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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후진을…위험천만 하이패스 차로

<앵커>

고속도로 다닐 때 하이패스 없이 전용 도로로 잘못 들어간 차량 종종 눈에 띕니다. 급정거에, 급선회 아예 후진까지 하는 차들도 있죠. 추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위험합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입니다.

한 승용차가 갑자기 멈추더니 비상등을 켜고 후진하기 시작합니다.

30미터가량을 후진해 옆 차로로 빠져나갑니다.

이런 경우가 종종 있어서 뒤따르던 차량을 당혹스럽게 합니다.

고속도로 한복판에 멈춰 서거나, 갑자기 속도를 줄여 90도로 방향을 틀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밤 길이나 빗길이라면 사고로 직결될 수도 있습니다.

[배동건/서울 용문동 : 하이패스라고 미리 봤어야 하는데 보지를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들어가면 좀 난감합니다. 일단 무조건 서고 싶은 심정이에요.]

이렇게 하이패스 차로로 잘못 들어온 경우 멈춰 서지 말고 그대로 요금소를 빠져나가야 합니다.

일단 통과한 다음, 다음 요금소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미납 요금을 낼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이미 빠져나왔다면 인터넷으로 조회한 뒤 계좌 이체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고의적이라고 의심되는 경우만 아니라면 부가통행료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운전자는 이런 시스템을 잘 모릅니다.

[김수석/경기도 수원 : 처음엔 제가 무슨 범법자가 되고 죄를 지은 느낌이 들어가지고요. 벌금을 내야하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

하이패스 이용자 800만 명 시대, 안전 운전을 위해서 적극적인 시스템 홍보와 적절한 안내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이승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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