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를 표방하는 단체 '반올림'은 1일 "최근 SK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에서 누출된 감광제는 발암물질 벤젠이 포함된 독성 화학물질"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 "감광제는 빛을 쬐는 작업 과정을 통해 2차 부산물로 벤젠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접촉성 피부염, 직업성 천식, 두통, 구토, 어지럼증 등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들이 다수 함유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삼성 등 반도체 공장 노동자들이 증언한 대표적인 화학물질 노출 경험이 바로 감광제였다"며 "이런 위험천만한 화학물질 노출사고를 회사 측은 가벼운 사고쯤으로 포장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반도체 생산 수출국 1위라는 것만 자랑할 것이 아니라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28일 오후 2시 25분께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직원 부주의로 감광액(PR) 1ℓ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회사 측은 "감광액은 유해 화학물질이 아니라 인화성이 있는 위험 물질일뿐"이라며 "사고 직후 조속한 안전 조치로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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