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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동성결혼 지지 시위…"성적 다양성 인정해야"

칠레, 동성결혼 지지 시위…"성적 다양성 인정해야"
칠레에서 동성결혼 합법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칠레 언론에 따르면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전날 수천 명이 참가한 동성결혼 지지 시위가 벌어졌다.

거리행진에 나선 시위대는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의 권리와 성적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남미 지역에서도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가톨릭 문화를 가진 칠레에서 동성결혼 지지 시위가 벌어진 것은 이례적이다.

시위 참가자들은 "동성애자들도 엄연히 칠레 사회의 일부분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는 성적 소수자가 아니다"라면서 "동성결혼 부부의 권리를 더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유일하게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2010년 7월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법령을 공포했고 이후 동성결혼 부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우루과이에서는 지난해 12월 동성결혼 허용 법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하원을 통과했다.

우루과이 정부는 이르면 내년 초 법안을 공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부터 동성결혼 합법화 움직임이 시작돼 현재 7개 주에서 동성결혼을 인정하고 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도 동성결혼을 허용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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