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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2만 원 아끼는 '알뜰 운전방법' 공개

<앵커>

알뜰 운전방법 중에 신호대기 시 변속기를 중립에 놓는 것, 많이들 알고 계시죠. 돈으로 환산하면 한 달에 2만 원 가량을 아끼는 겁니다.

장선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차로 신호대기에 걸린 차량들.

운전자들은 차량 변속기 위치를 어디에 놓을까?

[김영자/서울 용강동 : 짧은 거리에 금방 신호가 바뀔 때는 그냥 잠깐 기다렸다가 그냥 중립 잘 안 하고. 귀찮으니까.]

중형차를 타고 신호대기 상황에서 1분 동안  변속기 위치에 따른 연비를 측정해 봤습니다.

기어를 중립으로 놨을 때는 1분에 15cc, 드라이브 모드로 놨을 때는 19.8cc가 소모됐습니다.

서울 시내 운전자의 하루평균 신호대기 횟수는 63회.

한 달에 아낄 수 있는 기름값이 1만 8천 원에 달합니다.

[박상권/교통안전공단 연구원 : 신호 대기 시에는 D드라이브에 놓고 대기하시는 것보다 N드라이브에 놓는 것이 연료를 약 30%나 절감시킬 수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에 따라 연비도 달라집니다.

공기압이 10% 감소할 때마다 연비는 1.5% 떨어졌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자연상태에서 매달 3%씩 감소하는 점을 고려하면, 공기압 점검을 안 하면 한 달에 6천 원을 낭비하는 꼴이 되는 겁니다.

또 탑승자 1명이 늘어날수록 2%씩 연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트렁크에 불필요한 짐을 줄여 30kg만 줄여도 한 달에 기름값 2천250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이승희)
(화면제공 : 교통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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