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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타는 현대인…역류성 식도염 70% 급증

<앵커>

속이 쓰리거나 타는 듯한 증상, 역류성 식도염이 크게 늘었습니다.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이 큰 원인입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야근이 잦은 이 40대 회사원은 최근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속이 아픈 증상이 반복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정중환/회사원 : 가슴이 타는 듯한 느낌의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목에도 이물감이 있고 생활하기 불편하고 자극적인 거 먹으면 더 아프고 그러니까요.]

진단 결과는 역류성 식도염.

위와 식도 사이, 경계부위의 조절 기능이 약해지면서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겁니다.

[서정훈/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최근 들어서 젊은 층에서 비만이 현저하게 늘고 있고 불규칙한 식사, 또한 스트레스 증가, 과도한 음주, 흡연 등이 원인입니다.]

지난 2008년 199만 명이던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지난해 336만 명으로 4년새 69%나 급증했습니다.

직장내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큰 4,50대 중년층 비중이 절반 가까이 됩니다.

예방하려면 과음과 과식, 흡연을 피하고 가급적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먹고 바로 눕거나 잠들기 직전 야식 먹는 건 금물입니다.

약물 치료로 대부분 호전되지만 1년내 재발하는 경우가 최고 80%나 되는 만큼 평소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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