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치과의사가 오랜 기간 비위생적인 시술을 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질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려는 환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시 보건국은 한 구강외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치과 두 곳에서 일회용 주삿바늘을 다시 사용한 흔적과 오래 전에 폐기했어야 할 약병을 발견하고 지난 6년 동안 치료받은 환자 7천여 명에게 질병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시간으로 어제(30일) 하룻 동안에만 이들 치과에서 진료받은 환자 420명이 간염과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들 치과에서 매달 정기적인 위생 검사가 필요한 의료기기와 소독 도구에 대해 6년 전을 끝으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이런 사실은 최근 해당 병원에서 치과 시술을 받았던 환자에게서 갑자기 C형 간염과 에이즈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온 걸 계기로 당국이 조사에 착수해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문제의 병원 2곳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치과 치료에 따른 전염이 드물기는 하지만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면서 모든 환자에게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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