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낙원'으로 불리는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에서 계부에게 상습 성폭행당한 16살 소녀가 오히려 태형 100대를 받게 될 처지에 몰리면서 몰디브 관광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국제 시민운동 단체인 아바즈가 여성 인권을 탄압하는 몰디브 법을 비판하는 광고를 제작해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바즈는 이 광고를 여행전문 언론에 게재하는 것은 물론 자체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이 소녀는 계부에게 상습 성폭행을 당하다 아이까지 출산했으나, 법원은 오히려 혼전 성관계를 맺었다는 이유로 지난해 9월 이 소녀에게 공개 태형을 명령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의 책임자인 앨리스 제이는 "영국 신혼부부에게 가장 인기 높은 신혼 여행 장소인 몰디브가 실은 법으로 여성과 소녀를 고문하는 나라였다"며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이런 사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몰디브 정부는 이번 캠페인으로 자국의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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