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봄꽃 축제인 제51회 진해 군항제 개막을 하루 앞둔 일요일인 31일 진해시내에는 남녘으로부터 전해진 벚꽃소식을 접하려는 인파가 넘쳐났다.
군항제가 열리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대는 이날 낮 맑은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16도까지 올라 상춘객들의 나들이를 도왔다.
지난주부터 조금씩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진해시내 벚나무들은 군항제 개막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만개하기 시작했다.
창원시는 31일 기준으로 고지대인 안민고개를 제외한 진해시내 벚꽃의 99%가 개화했다고 밝혔다.
안민고개 일대 벚꽃의 개화율은 60% 정도다.
미국 CNN방송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가운데 벚꽃명소로 선정한 진해구 여좌동 여좌천 일대에는 새하얀 벚꽃 터널이 형성될 정도로 수령 수십년이 넘는 벚나무들이 동시에 꽃을 활짝 피웠다.
철로변에 심어진 벚나무 사이로 벚꽃잎이 흩날리는 가운데 기차가 들어오는 장면을 볼 수 있는 경화역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봄기운을 만끽했다.
장복산 조각공원, 제황산 공원, 안민고개길 등 다른 벚꽃 명승지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진해 군항제는 이날 오후 7시30분 중원로타리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진해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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