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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사격 대기태세"…군 "정밀 감시"

<앵커>

북한이 연일 노골적인 안보위협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새벽에 인민군 작전회의를 소집하더니 사격 대기태세에 들어가라고 지시했습니다.

먼저 이종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앵커> 

새벽 0시 30분, 김정은 제1비서가 군 지휘부를 소집해 이례적인 심야 작전회의를 열었습니다.

미사일 부대들이 언제든 남한은 물론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도록 사격대기 상태에 들어가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미군 B-2 스텔스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훈련한 것을 비난하면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미제의 핵 공갈에는 무자비한 핵 공격으로, 침략전쟁에는 정의의 전면전쟁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말씀하시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작전회의 사진에서 잠수함 40척, 상륙함 13척 등 북한의 전력이 일부 노출됐는데 단순한 실수인지, 교란전술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 미사일 부대의 사격대기 지시를 1호 전투근무태세의 후속조치로 보고 정밀 감시를 강화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 그리고 노동 미사일, 무수단 미사일 등 준비동향이 있는지 등 집중적으로 정밀 감시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반쯤에는 북한의 미그 21 전투기 한 대가 서부전선 전술조치선까지 접근했다 우리 전투기가 대응 출격에 나서자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술조치선은 우리 군이 군사분계선 20km 북쪽 상공에 설정한 가상의 선으로, 북한 전투기가 이 선을 넘으면 우리 전투기가 즉각 대응 출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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