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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부서 나무 채집 주민 5명, 괴한에 피살

베트남 중부서 나무 채집 주민 5명, 괴한에 피살
최근 베트남 중부지역에서 귀한 목재인 침향나무(agarwood) 채집에 나섰던 주민 5명이 괴한들의 총격으로 피살됐다고 베트남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일간지 뚜오이쩨는 공안과 생존자의 증언을 인용, 최근 중부 꽝빈성 주민 15명이 침향나무를 구하러 산에 올라갔다가 텐트에 남아있던 5명이 범인들에게 피살됐다고 전했다.

나머지 일행은 음식물을 가져오려 잠시 귀가하는 바람에 화를 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현장에서 탈출한 한 생존자는 공안 조사에서 AK소총 등으로 무장한 범인 3명이 텐트 주변에 나타나 주민들을 위협, 결박한 뒤 몸값을 요구했다고 진술했다.

이들 범인은 붙잡은 주민 6명 가운데 1명을 풀어주고 25일까지 몸값을 가져오라고 요구했으나 전날 오후 들어 갑자기 태도를 바꿔 주민들을 사살했다.

당시 극적으로 탈출한 주민은 인근의 국경수비대에 신고했다.

피살 주민들의 시신은 27일에야 수습됐다.

중부지역에 자생하는 침향나무는 ㎏당 5천∼6천 달러(약 560만~670만원)에 판매되는 값비싼 목재여서 많은 주민들이 채집에 나서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자라는 상록수로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으며 과거 국내에서는 한약재로 사용됐고 현재 향료나 향수 재료로 국제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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