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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꺼진 땅에 비명횡사…싱크홀? 부실공사?

<앵커>

중국에서 땅이 갑자기 내려앉는 바람에 1명이 숨졌습니다. 요즘 지구촌 곳곳에서 이런 일이 빈번합니다.

베이징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선전시의 아파트 단지 입구를 한 남성이 지나는 순간, 갑자기 땅이 꺼집니다.

남성은 물론 그 주변이 모두 순식간에 땅 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목격자 : 사고를 봤는데요, 정말 순식간에 일어났습니다. 아무 징후도 없었어요.]

땅이 꺼진 곳에는 직경 5m, 깊이 20m의 구멍이 뚫렸습니다.

사람들이 곧바로 구출에 나섰지만 아파트 경비원이었던 남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아파트 관리원 : 사람들이 급히 구조해서 병원으로 보냈지만 (경비원은) 곧 숨졌어요.]

주민들은 바로 옆 공사장의 무리한 터 파기 작업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 공사장 측에서 적어도 우리 건물이 기울어지지 않는지, 또 꺼지는 것은 아닌지 조사해야죠.]

갑작스런 땅 꺼짐, 이른바 '싱크 홀'은 땅 속의 암반 틈이 커지면서 지반이 바닥으로 꺼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번처럼 무리한 공사, 부실공사가 원인이라면 싱크홀은 천재가 아닌 인재로도 생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영상취재 : 마 규,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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