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폐 감염증이 재발해 병원에 다시 입원했습니다.
남아공 대통령실은 만델라 전 대통령이 고령이어서 그의 안위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지만 다행히 병원 치료에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만델라가 여전히 관찰 상태에 놓여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남아공 국민과 세계 만민이 기도해 주기를 호소하며, 의료진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만델라는 지난 9일 프리토리아의 한 병원에 입원해 '예정된 검진'을 받고 나서 이튿날 퇴원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도 약 3주간 입원해 폐 감염증 치료와 담석 제거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재작년 1월에는 급성 호흡기성 질환으로 입원한 적이 있고 작년 2월에도 복부 통증으로 하루 입원하는 등 최근 2∼3년 동안 병원을 찾는 횟수가 부쩍 늘어났습니다.
남아공 백인 정권의 인종 차별 정책에 맞서다가 27년간 수감됐던 만델라 전 대통령은 폐결핵을 앓고 난 뒤 폐 질환으로 고생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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