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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과일 찾는 사람 급증…고기·쌀 소비는 '뚝'

<앵커>

지난해 고기 소비 증가폭은 크게 줄어든 반면 채소나 과일 소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침체에다 성인병 우려 때문으로 보입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 기준으로 육류 소비지출은 월평균 4만 9천166원으로 1년 전보다 0.01%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 2004년 광우병 파동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렇게 사실상 육류 소비가 제자리 걸음을 한 것은 경기침체로 인해 전반적으로 소비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식생활의 서구화로 육류 섭취가 많아져 비만 등 성인병 우려가 커진 것도 육류 소비감소의 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실제로 채식 선호 추세에 따라 과일과 채소 소비는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과일과 과일가공품 소비액은 월평균 4만 3천314원으로 1년 전보다 8.7% 늘어났습니다.

채소와 채소가공품의 지난해 월평균 소비액도 3만 9천679원으로 1년 전보다 5.4%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식생활의 서구화로 우유와 빵 생산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과 비교해 쌀 소비는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작년 국민 1인당 우유, 치즈 등 유제품 소비량은 70.7kg으로 1년 전보다 10% 증가했고, 제빵 시장 규모도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매년 감소해 지난해 69.8kg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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