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이 축구선수 기성용과의 열애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었다.
한혜진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혜진이에요. 요 며칠 많이 놀라셨죠? 제가 직접 말씀 드렸어야 했는데 모든 상황과 시기가 조심스러워 그러질 못했던 점 참 많이 죄송하게 생각해요. 제가 오늘 이렇게 나서게 된 건 저희 두 사람을 둘러싼 수많은 오해와 억측들을 해명 할 필요가 있겠단 판단이 들어서에요”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한혜진은 먼저 전 남자친구 나얼과 연관돼 논란이 되고 있는 기성용을 만난 시점부터 짚고 넘어갔다. 한혜진은 “우선 제가 그 친구(기성용)를 만났던 시점에 대한 오해들, 저도 진작 들어 알고 있었는데요. 저는 누구에게든 상처가 될 만한 선택을 한 적이 없어요. 다만 이별과 새로운 만남의 간극이, 느끼시기에 짧았다는 것은 사실이니 그 부분에 있어선 질타를 받아도 무방하다 생각하지만,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전 누구에게든 상처가 될 만한 선택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에요”라고 밝혔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오는 6월 결혼할 예정으로 양가 상견례를 이미 마쳤다는 소문에 휩싸인 상황. 한혜진은 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한혜진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요. 저희는 상견례를 한 적이 결코 없습니다. 당연히 서로 깊이 고민하고 결정한 만남이기에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언가를 논의한 적도 없고 만약 결혼을 말씀 드리더라도 제가, 저희가 직접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게 맞다고 생각하구요”라고 전했다.
이어 한혜진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이모저모로 피해를 드리는 것 같아 며칠 인정하지 못했던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해요. 성용선수 말씀처럼 출국 전 말씀 드리려고 서로 마음 먹었었고 계획했었어요. 며칠간 본의 아니게 인정하지 못했던 상황,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바로 진실을 밝히지 못한 점을 사과했다.
아울러 그는 “여러가지 많은 이야기들이 있음에도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그 따뜻한 사랑에 보답하는 예쁜 만남 갖겠고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 드리도록 할게요! 저도 조만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 감사한 마음 글로 다 표현 못 하지만 이해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오늘 날씨 참 따뜻한데 날씨처럼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라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한혜진과 기성용은 지난 1월부터 연인관계로 발전해 2개월가량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들은 27일 열애설을 인정하며 연예-스포츠계 공식 커플이 됐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