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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모' 신하균, 살아있는 표정 연기…이래서 '연기의 신'

'내연모' 신하균, 살아있는 표정 연기…이래서 '연기의 신'
배우 신하균이 다양한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의 신’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신하균은 SBS 새 수목 드라마스페셜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이하 ‘내연모’)에서 전직 판사 출신인 대한국당 초선의원 김수영 역을 맡아 현재 촬영에 한창이다.

신하균이 연기하는 김수영은 판사 시절, 몇몇 진보적 판결로 일부 진보 네티즌에게 추앙받고 정치권의 요청에 고민 끝에 정치판에 몸담는다. 김수영은 이타심보다 이기심 쪽에 방점이 찍혀 있는 인물로 정의롭다고 할 순 없으나 꽤 공정한 판사였고, 꽤 깨끗하고 깔끔한 정치인이며, 남의 도움 안구하고 별 피해도 안주고 산다. 하지만 직설적이고 냉랭한 언변 덕에 많고 다양한 욕을 얻어먹는다. 물론 거만하고 도도하고 자존감 넘치는 김수영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세상 대부분의 인간이 어리석다고 판단하기에, 어차피 자신의 빛나는 가치는 안 어리석은 소수의 사람만 알아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김수영이란 캐릭터가 이렇게 복잡다보니, 신하균이 '내연모' 촬영장에서 보여주는 표정연기는 참 다양하다. 28일 제작진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이런 신하균의 살아있는 표정변화가 잘 담겼다. 총 6가지의 표정이 담긴 사진에는 각각 호기심, 미소, 깔봄, 경악, 분보, 짜증의 감정이 진하게 표출되고 있다.

한 제작관계자는 "이번 김수영 역할은 감정의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라 연기하기 참 쉽지 않다. 무척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이면서도 매력을 잃지 말아야 하는 역이라 부담이 많이 될 텐데 신하균은 그 감정선들을 자유자재로 타면서도 무척 편안하게 그려내고 있다. 신하균이 아니었다면 이만큼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 평가했다.

'내연모'는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비밀연애 이야기로, ‘보스를 지켜라’의 권기영 작가와 손정현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신하균을 비롯해, 이민정, 박희순, 한채아, 공형진, 김정난 등이 출연하는 ‘내연모’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오는 4월 4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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