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더불어 세계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한 중국의 최고 지도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민항기를 임대해 전용기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국청년보 등에 따르면 외교부 전 예빈국(의전국)장인 루페이신(魯培新) 전 슬로베니아 대사는 "절약 실천 차원에서 우리나라는 전용 항공기를 별도로 두지 않고 있다"며 "출국 시 민항 여객기를 차출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지도자의 출국을 지원하는 임무는 국적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전담한다.
당·정이 최도 지도자의 국외 방문 일정을 통보하면 중국국제항공은 일반 여객기를 차출해 전용기로 개조 작업을 진행한다.
최고 지도자에게는 보잉 747-400이 배정된다.
이때 최고 지도자가 탑승하는 항공기 앞부분을 사무실, 회의실, 침실 등으로 개조하는데 기존 좌석과 새로 넣은 설비에는 모두 레일이 달려 비교적 간편한 작업을 통해 교체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최고 지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개조 기간에는 엄격한 기체 점검, 보안 검색이 이뤄진다.
일정 통보에서 개조 완료까지는 통상 한 달이 걸린다고 한다.
루 전 대사는 "미국 대통령의 에어포스 원은 오성급 호텔처럼 화려하지만 중국 지도자들의 전용기 내부는 비교적 소박하게 꾸며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고 지도자들의 순방 기간 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전용기에는 국내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위성 통신 시설이 갖춰진다.
중국 전용기의 좌석 배치는 미국의 에어포스 원과 유사하다.
기수 부분에는 최고 지도자의 좌석이, 다음으로는 장관급 수행원들의 좌석이 배치된다.
장관급 수행원과 일반 수행원 및 수행기자단 좌석 사이에는 보안·경호 차원에서 경호원들이 앉는다.
(베이징=연합뉴스)
시진핑 전용기는 없다…보잉 747-400 임대해 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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