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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한, '표절·투기 의혹' 일부 시인·사과

<앵커>

어제(27일) 이성한 경찰 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있었습니다. 논문 표절과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추궁에 이 내정자는 일부 시인하고 사과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의원들은 이성한 경찰청장 내정자의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을 넘어 복사 수준이라고 질타했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청문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예요. 표절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냐 아니냐 의문해 보신 적이 있으세요?]

이 내정자는 각주를 일부 빠뜨린 것은 인정하지만, 표절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성한/경찰청장 내정자 : 주변에서는 그것을 표절이라고까지는 하지 않습니다.]

뉴타운 개발 정보를 사전에 알고 투기를 위해 주택을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습니다.

이 내정자의 부인이 지난 2003년 서울 전농동 다세대 주택을 산 지 한 달 만에 이 지역이 뉴타운 예정 지역이 됐고, 이후 집을 팔아 1억 5천만 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는 겁니다.

[백재현/민주통합당 의원 : 경찰서장을 하면서 뉴타운 관련된 내용을 몰랐다는 것은 국민들이 이해할 수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좀 더 사려 깊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과 말씀드립니다.]

이 내정자는 위장 전입과 2건의 다운 계약서 작성 의혹에 대해선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습니다.

또 사회지도층 성 접대 의혹 사건에 대해선 지위 고하에 상관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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