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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가격동결 조치 5월 말까지 연장

대형 슈퍼마켓서 국영은행 신용카드 사용 합의

아르헨티나, 가격동결 조치 5월 말까지 연장
아르헨티나 정부가 인플레 억제를 위해 내놓은 가격동결 조치의 시효가 연장됐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와 대형 슈퍼마켓들은 5월 31일까지 가격동결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 4일 월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의 가격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2월 1일로 소급해 4월 1일까지 적용될 예정이었다.

정부와 슈퍼마켓들은 또 국영은행인 방코 데 라 나시온(Banco de la Nacion)이 발행하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강력한 보호주의자인 기예르모 모레노 국내무역부 장관의 주도로 도입되는 국영은행 신용카드는 일반 신용카드(3%)보다 낮은 1%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가격동결 조치 연장과 국영은행 신용카드 도입은 인플레율 상승 압력이 가중하는 데 따른 것이다.

정부 산하 국립통계센서스연구소(Indec)는 지난해 인플레율을 10.8%로 발표했으나 컨설팅 업체들은 25.6%로 추산했다.

올해 인플레율도 Indec은 10%로 예상했으나 민간에선 25~30%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가격동결 조치를 오는 10월 의회 선거 때까지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의회 선거 결과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정치 행보에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의회 선거에서 집권당이 승리하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개헌을 통해 2015년 대선에서 3선 시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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