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병대가 해외 공관 피습과 인질사태 등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 위기 신속 대응팀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해 9월 리비아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 당시 주변에 배치된 미군 병력이 없어 초기에 개입하지 못했고, 피습 현장에서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미국 대사를 비롯한 미국인 4명이 사망한 데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제기돼 이 같은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임스 아모스 미국 해병대 사령관은 "위기 상황이 주로 야간에 발생하는데다, 병력을 수송기에 태워 현장에 보내더라도 해당 국가가 착륙을 허가하지 않을 수 있다"며, 해병 특수부대를 중동 등에 있는 해군 함정에 배치하면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병대와 특수전사령부는 다음 달 모의 상황에 대한 연습을 실시한 뒤 이번 방안의 채택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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