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웅인이 캐릭터를 위해 살신성인의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정웅인은 극중 동갑으로 출연한 유준상에 비해 나이 들어 보인다는 평에 "그렇게 보셨다면 내가 제대로 연기한 게 맞다"면서 "극중에서 내가 맡은 '손진호'라는 역할은 40대 젊은 나이에 기업 CEO가 된 인물이기에 회사 중역들보다 나이 들어보여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 들어 보이기 위해 분장을 물론이고, 앞머리도 뽑았다"면서 캐릭터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영화에서 정웅인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 친구 '이상훈'(유준상 분)을 리얼TV쇼 '전설의 주먹'에 출연시키는 야비한 인물 '손진호'로 분했다.
영화 '전설의 주먹'은 과거 일진으로 날렸지만 현재의 생활에 지친 남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주먹을 겨룬다는 이야기가 담은 작품으로 오는 4월 10일 개봉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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