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갈소원이 SBS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출생의 비밀’(가제, 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을 통해 만난 새로운 ‘아빠’ 유준상과 ‘엄마’ 성유리에 대해 언급했다.
‘출생의 비밀’은 해리성 기억 장애로 사랑하는 남자와 아이에 대한 기억을 잃은 여자의 딜레마와 함께, 천재 딸을 대하는 무식한 아버지의 눈물 어린 부성애를 그리는 드라마다. 갈소원은 극중에서 엄마 정이현(성유리 분)을 닮은 천재 소녀로, 조금 둔한 아빠 홍경두(유준상 분)의 옆에서 훈수를 두는 천재 딸 해듬 역을 맡는다.
갈소원은 26일 제작진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준상 삼촌과 성유리 이모가 너무 잘 해주고, 실제 아빠보다 더 잘해주는 것 같다”며 ‘아빠 엄마’인 유준상과 성유리에 대해 언급했다.
갈소원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배우 류승룡과 부녀지간으로 출연했다. 갈소원은 “지금도 류승룡 아빠와 통화를 한다”며 여전히 ‘과거 아빠’ 류승룡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여덟 살이 된 갈소원은 최근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갈소원은 “물론 친구들이 학교에서 알아보고 다들 잘해 주는데, 이제는 익숙해져 별로 불편함은 없다”라고 학교생활을 설명하고는 “여자 짝이어서 별로다. 남자 짝이면 좋았을 텐데”라며 귀엽게 투정했다.
유준상과 갈소원은 극중에서 충청도 사투리를 쓴다. 이에 개인기를 부탁하는 질문에 갈소원은 “왜 지금 보여 달라그래유~ 난중에 TV로 보시면 될 것 아녀유~”라고 대답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갈소원은 여태까지 작품을 하며 오디션을 보지 않고 캐스팅된 경우가 이번 ‘출생의 비밀’이 처음이다. 이는 천만 관객 영화 ‘7번방의 선물’의 효과라 볼 수 있다.
갈소원을 비롯해 유준상, 성유리, 이진, 한상진, 김소현 등이 출연하는 ‘출생의 비밀’은 ‘돈의 화신’ 후속으로 오는 4월 27일 첫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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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