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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통의 '풍어당제', 외연도서 개최

<앵커>

충남 최대 어족자원의 보고인 보령시 외연도에서 400년 전통의 풍어당제가 열렸습니다. 주민들은 민속행사를 통해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했습니다.

보도에 신소형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에서 가장 먼 섬 외연도, 해마다 음력 2월 보름이면 400년 전통의 풍어당제가 열립니다.

어민들의 무탈과 풍어를 비는 제사는 사물놀이 장단과 함께 시작됩니다.

마을의 수호신을 상징하는 대나무를 높이 들고 길놀이에 나서자 축제 분위기는 한 껏 달아오릅니다.

마을 뒷산에선 소를 잡아 만든 음식을 산신에게 올리며 정성스럽게 제를 지냅니다.

중국 제나라에서 건너와 외연도를 지켜주었다는 전횡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 전횡장군에게는 한복 1벌을, 아내와 딸에게는 한복 2벌을 제물로 바치며 1년 내내 만수무탈을 빕니다.

[김영관/풍어당제 당주 : 우리 주민들은 고기 많이 잡히고 몸 건강하고 전부 부자되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어 벌어진 용왕제, 어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제를 올린 뒤 준비한 음식물을 퇴송배에 실어 띄워 보냅니다.

마을의 액운과 귀신을 바다 멀리 쫓아내기 위해서입니다.

400년 전통을 이어온 외연도 풍어당제, 주민들은 올 한해도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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