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박신우)이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말그대로 야왕(夜王)이 됐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야왕’ 22회는 22.9%(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21회가 기록한 18.0%에 비해 무려 4.9%P 상승한 수치이자, ‘야왕’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광고천재 이태백'은 6.3%, MBC '뉴스데스크'는 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야왕’의 시청률 급상승은 종영을 코앞에 두고 클라이막스로 치닫는 극 전개와, 경쟁작 MBC ‘마의’의 종영과 관련이 깊다. ‘야왕’과 치열하게 시청률 경쟁을 펼쳤던 ‘마의’가 2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기에, 시청층의 이동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방송된 ‘야왕’ 22회에서 주다해(수애 분)는 비로소 영부인에 등극했다. 하류(권상우 분)는 이에 굴하지 않고 주다해를 주인공으로 한 웹툰을 만들어 주다해를 압박했다. 방송 말미에는 하류가 영부인을 수사하는 특검팀에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시청률 20%대에 진입하며 끝모르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야왕’은 오는 4월 1일 23회가 방송된다. ‘야왕’은 24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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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