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복통이나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담석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화기 질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손귀님/70세 : 소화가 안 되고 쓰리고 아프고 이틀 만에 한 번씩 병원에 다녀요.]
[정인호/38세 : 소화도 좀 잘 안되고 더부룩하고, 밥을 안 먹어도 배고픈 증상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가지고 위장 쪽에 문제가 있나 해가지고, 병원 가서 내시경도 받아보고 했었습니다.]
특히, 담석증은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1명이 앓고 있는 소화기질환으로, 중년 여성들이 많이 걸립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4년 새 환자가 무려 30%가량이나 증가했습니다.
[송대근/외과 전문의 : 담석증이란 쓸개즙 안의 특정 성분이 돌처럼 굳어져서 생긴 걸 말합니다. 증상은 우상복부 통증이나 아니면 명치부위에 통증을 주로 유발하는데요. 최근의 서구화된 식생활 때문에 콜레스테롤의 과섭취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담석증은 만성 간질환이나 기생충 감염에 의한 색소성 담석과 서양사람들이 주로 걸리는 콜레스테롤 담석으로 나뉩니다.
그런데 최근 식생활의 변화와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콜레스테롤 담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외식을 자주 즐긴다는 30대 여성입니다.
평소 복부 압박감과 소화불량 증세가 있었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결국 움직일 수 없을 만큼 극심한 통증으로 악화됐습니다.
초음파 검사 결과, 1.5cm 크기의 담석이 담낭 입구를 막고 있었습니다.
[김 모 씨/33세 : 배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점점 더 아파서 나중에는 방바닥을 데굴데굴 구를 정도로 아파서 결국 응급실을 가게 됐어요.]
이처럼 담석증 환자의 40%가량은 전조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통증이 경미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 자체가 체하는 증상과 비슷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담낭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담석증은 방치하면 담낭염이나 담관염, 심하면 패혈증이나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약물로 좋아질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최근 흉터가 없고 회복도 빠른 단일통로 복강경 내시경 수술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배꼽 하나만을 이용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후에 상처가 보이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미용상 이유로 굉장히 만족하게 되고요. 그리고 통증조차도 굉장히 떨어지기 때문에 환자분이 굉장히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담석증에 걸린 이 여성은 수술을 받는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배꼽 통해서 수술하니까 흉터도 거의 안 보이고 입원이나 회복기간도 빨라서 직장에 복귀하는 것도 앞당겨져서 좋았습니다.]
담석증은 식습관 개선이 우선입니다.
이 여성은 요즘 외식을 거의 하지 않고 고지방과 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있습니다.
[고기보다는 채소나 과일 위주로 먹으려고 식단을 짜고 또 제가 직접 요리해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현대인들의 잘못된 식습관이 부르는 담석증.
평소 과음이나 육식을 즐기는 40대 이후, 특히 여성들은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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