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이하 ‘그 겨울’)가 연장 없이 종영한다.
‘그 겨울’은 오는 4월 3일 방송될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그 겨울’의 제작사 관계자는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연장을 원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노희경 작가님이 16부에 맞춰 이미 완벽한 기승전결을 갖춘 대본을 완성해놓은 터라 연장 없이 ‘그 겨울’을 마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월 13일 첫 방송 후 2회 만에 수목극 시청률 1위로 도약하며 숱한 화제를 뿌린 ‘그 겨울’에 대해 시청자들의 연장 요청이 쇄도했지만, 제작진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예정대로 16부작으로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그 겨울’은 방송 시작 시점에 이미 절반가량 촬영을 마무리했고, 노희경 작가가 종방 한 달을 앞두고 집필을 마친 ‘반 사전 제작 드라마’다. 때문에 쪽대본이나 밤샘 촬영도 없어 ‘무결점 드라마’로 호평을 받았다. 연장을 강행하지 않은 것 또한 ‘그 겨울’의 이런 행보와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종영까지 3회를 앞둔 ‘그 겨울’은 27일 밤 10시 1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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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