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모 이민정, ‘국회의원 못지 않네’ 수준급 연설

배우 이민정이 연설 실력을 뽐냈다.

지난 3월 초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촬영에서 이민정은 의사당을 꽉 채운 의원들, 기자, 방청객 앞에서의 연설하는 녹색정의당 초선의원이자 당대표 노민영의 모습을 연기했다.

이날 촬영은 실제 넓은 의사당에서 수많은 사람을 앞에 두고 진행됐다. 이민정은 긴장될 법도 한 상황이었는데도 불구 감독의 큐 사인에 멋진 연설을 보여줬다. 청중 전체를 아우르는 자신감 넘치는 시선과 평소보다 다소 낮은 진중한 음색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훌륭한 연기를 펼쳤다.

이민정의 멋진 연설에 연출자 손정현 PD는 “오~ 이민정 씨 출마해도 되겠어”라며 깊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민정은 “의원님들이 연단에서 스피치 하는 것을 참고했다. 최근엔 그분들의 연설도 일상톤으로 많이 바뀌었더라”며 연기에 앞서 많은 모니터가 있었음을 알려줬다.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짜릿한 비밀연애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코미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바통을 받아 4월 초순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