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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매체 사이트 마비…"사이버 공격 추정"

<앵커>

그런데 오늘(26일) 대북 관련 매체들의 홈페이지를 비롯한 인터넷 사이트 여러 개가 동시 다발로 접속 장애를 빚었습니다. 또 사이버 공격인지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를 전후해 데일리 NK와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 대북 매체들의 인터넷 사이트가 마비됐습니다.

외부 업체가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서버의 작동이 정지되면서 서버와 연동된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은 겁니다.

서버를 자체운영하는 자유북한방송은 저장된 자료 일부가 파괴됐습니다.

대북 매체 관계자들은 미국 또는 중국의 IP 주소를 통해 사이버 공격이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주현/데일리NK 편집국장 : 공격을 받기 시작하자 저희 백업 사이트에 저장해 둔 데이터를 통해서 어제 기사부터 다시 게시하기 시작했고요.]

정부합동대응팀은 추가 공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오전에는 YTN 본사와 계열사 홈페이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시스템 장애로 마비돼 합동조사팀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한때 장애를 일으켰던 경기, 인천 등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의 인터넷망과 기획재정부 홈페이지는 일시적인 장비 이상이나 단순 오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사이버 테러 대응 조직이 국정원과 경찰, 방통위 등으로 분산돼 효율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며, 국가안보실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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