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기업에서 일하는 중국인들이 기밀 자료를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가 잇따라 적발되면서 중국의 산업 스파이 행위에 대한 미국 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부 조달 무기 업체인 L-3 커뮤니케이션즈 직원인 중국인 시싱류는 군사 관련 자료를 중국에 불법 유출한 혐의로 징역 5년 10개월을 선고받았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시 씨는 우주 항해 부서에서 일하며 미국의 금수 조치를 어기고 국방 시스템 관련 자료 수천 건을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4년동안 대형 국방 관련 업체 등에서 민감한 군사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리다 적발된 사례가 백여 건에 이릅니다.
최근에는 미국 항공우주국 연구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중국인 여성이 군사 기밀정보와 로켓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 미국 태평양사령부 군무원이 20대 중국 여성에게 핵 기밀 정보 등 국방 군사 비밀을 제공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국가안보를 담당하는 존 칼린 법무부 차관보 대행은 "미국은 군사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탓에 산업 스파이의 주된 목표물이 되고 있다"며 "특히 정보 당국은 미국의 기밀 자료를 가장 공격적으로 수집하는 주체로 중국을 지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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