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대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합니다. 특히 여학생 중독률이 남학생보다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서울시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가 강북과 성북 지역에 사는 초·중·고·대학생 1,600명의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스마트폰에 중독된 전체 학생 비율은 5.9%였는데 여학생이 8.3%, 남학생이 2.8%로 여학생이 3배 정도 높았습니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6학년 11.8%, 중학교 3학년 9.3%, 중학교 1학년 8.8% 순이었습니다.
중독으로 분류된 학생들은 평일은 하루 평균 7.8시간, 주말엔 평균 9.8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했습니다.
[초등학생 스마트폰 이용자 : 너무 많이 하면 안 좋다는 것도 알고, 그만 해야 된다는 생각도 있는데 그래도 계속하고 싶어져요.]
67.1%는 카카오톡 같은 채팅 메신저를 주로 이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중독된 학생들의 경우 친구관계 만족도와 학업성적이 일반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우울과 불안 성향이 강할수록 스마트폰 중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만든 청소년용 스마트폰 중독진단척도가 활용됐으며,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잠재적 위험군과 집중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을 스마트폰 중독으로 규정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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