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회사의 해킹 경로로 악용될 수 있는데도 스마트폰 백신 애플리케이션 실행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 앱 통계 서비스 업체인 앱랭커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초까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10만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백신 앱의 설치율과 실행율이 한자릿수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앱 설치율은 지난 3월 둘째 주를 기준으로 V3모바일 32%, 알약 20%를 제외하고는 모두 0~6%에 머물렀습니다.
앱랭커는 V3모바일도 일부 은행 앱을 설치할 때 자동으로 설치된다는 점에서 실제 사용자가 직접 백신을 설치한 비율은 이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앱을 설치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하루평균 앱 실행률 수치는 설치율보다 더 저조했습니다.
폰키퍼·V가드의 실행율은 9%로 한자릿수에 머물렀고, 어베스트와 룩아웃은 5%, 알약과 네이버 백신이 각각 3%와 2%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설치율이 가장 높았던 V3모바일은 웹백신과 함께 최하위인 1%를 기록했습니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도 하나의 작은 컴퓨터이기 때문에 이를 경유한 보안 공격으로 전산망을 마비시키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자신의 스마트폰을 회사에 가져와서 쓰는 문화가 정착한 만큼 개인 기기의 점검을 소홀히 하면 회사 내 정보까지 위험하다"며 "특히 보안 공격이 더 잦은 것으로 알려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백신의 실시간 감시기능을 켜놓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스마트폰 통한 해킹에 무방비"…백신 이용률 저조
약 5개월간 하루평균 백신 실행률 한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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