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배우 설경구가 출연했다. 설경구는 21년만의 토크쇼에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원래부터 낯가림이 심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설경구는 낯가림에 되도록 레드카펫에 서지 않는다고 밝혔고 과거 영화제에서 부끄러움에 레드카펫을 뛰어서 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설경구는 평범한 외모로 사람들이 못 알아본 사연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설경구는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특별히 결심한 적이 없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설경구는 “드라마나 현장스케치를 보면 감독님의 ‘레디 액션’이 멋있었다”라며 “아 이건 남자 직업이다”라며 연출가를 꿈꾸며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경구는 “입학 후 연극을 하면서 첫 공연 후 엄청 울었다. 너무 허전해서”라며 “학교 연극은 직접 학생들이 만들잖아요. 소극장을 딱 보는데 너무 무섭더라고요. 엄청 울었다”라며 연극을 시작하고 연기에 애착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설경구는 영화 ‘박하사탕’을 인생 최고의 영화로 꼽으며 캐스팅부터 영화 속 명장면까지 에피소드를 대거 공개했다.
한편 다음주 ‘힐링캠프’ 예고편에는 설경구가 이혼과 재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전파를 타 궁금증을 자아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조성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