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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짐바브웨 '정치개혁' 인정해 제재조치 유예

EU, 짐바브웨 '정치개혁' 인정해 제재조치 유예
유럽연합은 짐바브웨의 최근 정치 개혁을 평가하면서 지난 2002년 단행했던 짐바브웨 정부관료 등 81명과 8개 기관에 취해진 여행금지와 자산동결 조치 등을 즉각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에도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을 포함한 10명의 개인과 국영 짐바브웨 광물개발회사 등 2개 회사 등은 여전히 제재 대상에 남는다고 EU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무가베 대통령이 장기집권 중인 짐바브웨는 최근 대통령 임기를 중임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헌법을 국민투표를 거쳐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짐바브웨는 지난 1980년 영국 식민지 통치 종식을 이끌어낸 무가베 대통령이 33년 동안 집권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대선에서 부정선거 논란으로 폭력사태가 발생해 국제사회의 중재로 당시 야당 민주변화동맹 지도자 모건 창기라이를 총리로 하는 거국내각이 출범했습니다.

신헌법에서는 총리직이 폐지됐으며,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려면 국회의석 3분의 2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등 국회 권한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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