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와 전남지역 최초의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 중학교인 청람중이 문을 열었습니다. 학업을 그만 둘 위기에 놓인 일반학교 학생들을 교육한 뒤 원래 학교로 보내주는 역할 등을 하지만 성급하게 개교하는 바람에 교과서도 받지 못하는 등 학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보도에 안승순 기자입니다.
<기자>
강진군 옛 군동 중학교에 자리잡은 광주·전남 최초의 대안교육특성화 중학교인 청람중입니다.
전라남도 교육청이 150억 원을 들여 문을 열어 첫 신입생 37명이 입학했습니다.
[윤현서/청람중 1학년 : 보통 학교에서 하지 못한 것도 하고 싶었고 틀에 얽매이지 않고 공부도 하면서 진로를 잘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청람중은 체육관과 학생 전교생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최신 기자재 등을 갖췄습니다.
[임원택/강진 청람중 교장 : 다양한 유형의 아이들이 교육과정에서 어울어지며 자기 자신을 찾고 자기 진로를 결정하는 그런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고자 합니다.]
학년당 정규 학급 2개와 일반 학교에서 자퇴 직전의 학생을 맡아 교육을 한 뒤 원래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위탁학급을 별도로 운영합니다.
하지만, 전라남도 교육청이 성급하게 개교 일정을 앞당기는 바람에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신청 시기를 놓치면서 학생들이 아직까지 교과서를 받지 못했습니다.
[청람중 학생 : 다른 중학교에서 하는 기본 수업들을 다 해요 교과서 없이…선생님들이 말씀으로만 해 주셔서 이해는 잘 안 가지만.]
또 체육관과 운동장 등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돼 학생들은 교실과 기숙사만을 오가고 있습니다.
공사가 늦어지면서 모든 교과목의 정상 수업은 한 달 뒤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광주] 공립 대안중 성급한 개교…학생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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