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석유 재벌이 50억 달러(약 5조5천억원)대의 이혼 위자료를 물 처지에 놓였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 집계에서 가장 비싼 이혼 위자료를 낸 사람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는 이 재벌은 콘티넨털 리소스사(社)의 창업자 해럴드 햄이다.
보유 자산이 약 113억 달러로 추정되는 햄의 아내 수 앤 햄은 지난해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만약 이들 부부가 결혼 전 별도의 재산 관련 계약을 맺지 않았다면, 이혼 시 재산을 '공정하게 분배'하도록 규정한 오클라호마주 법률에 따라 수 앤 햄에게 돌아갈 위자료가 이 같은 규모에 이를 수 있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수 앤 햄은 남편과 25년간의 결혼 생활을 했고 자녀 두 명을 뒀으며, 콘티넨털 리소스에서 마케팅 부서를 새로 만드는 등 남편 회사의 경영도 거들어 왔다.
다만 법조문에 포함된 '공정함'을 판단하는 곳이 법원이므로, 법원의 판단에 따라 위자료 액수가 변할 가능성은 있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미국 석유재벌, 5조 원대 이혼소송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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