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후배 스케이터 김진서를 향해 아낌없는 조언을 해 화제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김연아, 또 다른 도전’에서는 김연아가 지난해 7월 기자회견을 통해 소치올림픽 도전 의사를 밝힌 이후 다시 여왕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약 1년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연아는 마음을 쓰고 있는 후배 스케이터 한 명을 소개했다. 그는 이번 2013 세계 선수권대회에 남자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출전한 남자 싱글 선수 김진서.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선배가 없는 과거 자신과 똑같은 상황에 놓인 진서 군을 보며 그녀가 안타까운 마음이 든 것.
김연아는 “우선 실력 면으로 봤을 때 짧은 기간에 확 올라온 선수다. 4년차인가 그런데 짧은 기간 안에 대표선수가 된다는 건 엄청나게 드문 케이스고 힘든 일이다. 하지만 준비 기간이 짧기 때문에 기본기가 떨어지는 게 보여서 아쉽다. 앞으로 처음부터 그 기초를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진서 군을 향한 조언을 건넸다.
이어 "진서의 장점은 항상 자신감이 차 있는 것이다. 큰 경기에서도 위축되지 않는 모습이 좋은데 그 자신감이 너무 넘치면 자만이 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여 그녀가 후배를 얼마나 생각하고 아끼고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게끔 해주었다.
한편 이날 김연아는 밴쿠버 올림픽 이후 복귀를 결정하게 되기까지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