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이와 함께 한마음…"아빠가 달라졌어요"

<앵커>

최근 육아에 관심을 갖는 아빠들이 늘고 있습니다. 젊은 아빠들은 육아캠프까지 가면서 열성을 보이고 있는데요.

김형주 기자가 함께 가봤습니다.



<기자>

초등학생 5명이 아빠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립니다.

곰, 슈퍼맨, 호랑이까지 등장합니다.

그런데 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나무 한 그루를 그렸습니다.

[양한결/초등학생 : (아빠를 왜 그렇게 표현했어요?) 지구에 나무가 없으면 안 되는 것처럼 저에게 아빠가 없으면 안 되는 존재여서…]

하지만 정작 아빠와 보내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빠가 자주 놀아줘?) 텔레비전만 보세요. 술 마시고요.]

[양성기/한결군 아빠 : 저는 생각이 육아 같은 거나 가정, 살림 같은 것들은 엄마 몫이라고 생각을 했고.]

휴일을 맞아 아빠와 아이가 손잡고 찾은 곳은 '웃는 아빠 캠프'.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일종의 힐링캠프입니다.

한데 뒹굴고 뛰놀면서 아빠와 아이는 자연스럽게 한마음이 됩니다.

육아에 관심 갖는 젊은 아빠들이 늘면서 지난해 육아휴직을 한 남성근로자는 1700여 명으로 1년 사이 27%나 늘었습니다.

하지만 육아 참여는 아빠들의 개인적 노력만으론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따라서 우선 정부 차원에서 아버지 육아 휴직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아울러 민간기업들도 가족 친화 경영 방식을 도입 해나가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