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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모태범, 빙속 세계선수권 나란히 제패

<앵커>

피겨의 김연아 선수에 이어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모태범 선수도 세계 선수권을 제패했습니다. 대회 장소가 러시아 소치 올림픽 경기장 이어서 더 뜻깊은 우승이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가 먼저 금빛 질주를 펼쳤습니다.

이상화는 여자 500미터에서 1, 2차 레이스 모두 1위에 오르며 합계 75초 34의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중국 왕베이싱을 0.69초차로 여유있게 따돌렸습니다.

10차례 월드컵 레이스 가운데 9번 우승하고 세계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세계선수권까지 석권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너무 홀가분하고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2연패를 했다는 점에서 제 자신이 너무 뿌듯합니다.]

모태범은 남자 500미터에서 역전 우승했습니다.

1차 레이스는 3위를 했지만 2차에서 눈부신 역주를 펼쳐 일본 가토 조지를 0.06초차로 제쳤습니다.

올 시즌 부진을 털고 이상화와 2회 연속 동반 우승을 이뤘습니다.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두 선수는 내년 소치올림픽 경기장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이로써 쇼트트랙 신다운과 '피겨여왕' 김연아, 그리고 이상화-모태범까지 우리나라는 이번 달 열린 빙상 3종목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챔피언을 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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