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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지도발 시에도 한·미 공동 대응" 합의

<앵커>

북한이 전면전 뿐 아니라 국지도발만 감행해도 앞으론 한미가 공동 대응합니다. 한미 양국은 도발 지휘부까지 타격한다는 방침에도 합의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1999년 발생한 제1연평해전, 3년 뒤 발생한 제2연평해전, 민간인과 해병대원 등 4명이 목숨을 잃은 2010년 연평도 포격.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끊이지 않는 국지도발에 더욱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지도발 공동 대비계획'을 마련해 서명했습니다.

북한이 도발하면 우리 군이 자위권 차원에서 1차 대응 타격에 나서고, 우리 군이 지원을 요청하면 미군은 전력을 투입하도록 명시했습니다.

전면전 뿐만 아니라 국지전에도 미군이 개입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겁니다.

[엄효식/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하는 한미공동의 대비태세를 완비하게 되었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국지도발 유형을 수십 가지로 정리하고, 도발 유형에 대한 미군 지원 계획을 세부적으로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북한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작전계획을 수립했다는 의미이고, 이에 따라북한도 국지적 무력도발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이 확전을 우려해 난색을 보여 왔던 도발 지휘부 타격 계획도 이번 합의에 포함돼 북한의 도발에 대한 보다 강력한 응징이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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