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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쏴, 진짜" 도심 총격전…엽총 쏘며 저항

<앵커>

충남 천안 도심에서 오늘(24일) 오전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엽총을 쏘며 저항하는 납치 용의자를 경찰관들이 권총을 쏴서 붙잡았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도주하던 흰색 SUV 차를 순찰차들이 포위했습니다.

흰색 차 지붕 위에 경찰관들이 올라가 총을 겨눕니다.

[총 쏴, 진짜.]

총성이 울린 직후 경찰관 한 명이 차 위에서 쿵쿵 뜁니다.

차 안에선 납치 용의자가 엽총을 쏘며 저항합니다.

총구에서 나온 연기가 자욱합니다.

연이어 들리는 총성.

[방금 사람이 총에 맞지 않았어?]

경찰관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다른 경찰관들이 증원됩니다.

엄호를 받은 한 경찰관이 차 창문을 부숩니다.

한 경찰관이 부상한 듯 앉은 자세로 뒤로 물러납니다.

[(납치 용의자) 잡았다, 잡았다.]

대치 5분여 만에 경찰이 진입을 시도하고 차 안에서 납치 용의자를 끌어냅니다.

[목격자 : 총성이 10번 이상 났어요. (경찰이) 범인을 차에서 끌어내서 경찰 6~7명이 엎어놓고 누르는데도 몸부림치는 거 있잖아요.]

총격전은 오늘 오전 10시쯤 충남 천안시 신부동에서 벌어졌습니다.

납치 신고를 받고 용의자 검거에 나선 경찰이 잠복 끝에 용의 차량을 발견하고 10km를 추적한 끝에 검거했습니다.

총격전까지 벌어진 검거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이 타박상을 입었고 납치 용의자는 다치지 않은 채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제보영상 : 김지승·김태훈·유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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