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방통위원장에 이경재 전 의원 내정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에 이경재 전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통신위원장에 내정된 이경재 전 새누리당 의원은 언론인 출신의 친박근혜계 인사입니다.

4선 의원에 18대 때 국회 문방위원도 지내 미래창조과학부와의 방송통신 업무 조정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전문성과 정치력을 갖췄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이경재/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 : 우리의 가장 큰 임무는 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이고, 부처 간의 이기주의를 뛰어넘어서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2차관에는 이석준 기재부 예산실장,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엔 이상목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사무총장, 2차관엔 윤종록 연세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국방부 차관엔 백승주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 해양수산부 차관엔 손재학 국립수산과학원장,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엔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 연구본부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엔 정찬우 금융연구원 부원장이 기용됐습니다.

청와대는 신설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의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가 남아있어 장관 임명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하루빨리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해 차관 인사를 서두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