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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안행장관 "소방관 부상 없도록 근무여건 개선"

유정복 안행장관 "소방관 부상 없도록 근무여건 개선"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24일 "안타까운 사고로 소방관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근무여건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남대문시장 등 재래시장과 인근 쪽방촌을 담당하는 '회현 119안전센터'를 찾아 화재대응 및 긴급구조 태세를 점검하고 소방관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작년 우리나라 소방관 중 순직자는 7명, 공상자는 285명이다.

화재진압을 하다 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으며, 구조ㆍ구급을 하다 3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부상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달 13일 화재현장에서 부상자 응급처치를 전담하는 소방구급대원이 부족한 인력상황을 보다 못해 진화와 인명구조에 나섰다가 안타깝게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나라 소방관 1만명 당 순직자 수는 1.85명으로 일본의 2.6배, 미국의 1.8배에 달한다.

유 장관은 앞서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3교대 근무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소방인력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3교대 근무를 실현하려면 2만명의 증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유 장관은 119안전센터 방문에 앞서 서울 세곡동 보금자리 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해빙기 건설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작년까지 최근 6년간 66건의 해빙기 사고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했다.

사상자의 90%인 35명은 건설공사현장에서 발생했다.

유 장관은 서울 중구 쪽방촌도 찾아 지자체와 관계공무원들에게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거동이 불편한 소외계층이 밀집한 쪽방촌에서는 작은 사고도 대형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 "지속적 점검으로 사고를 미리 방지해달라"고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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