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 당국에 의해 구속돼 있는 이란계 미국인 목사인 사에드 아브디니(32)의 석방을 촉구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수행해 중동을 순방 중인 케리 장관은 22일 성명에서 최근 이란 감옥에 수감돼있는 아브디니 목사가 "신체적이고 심리적인 고통을 당하는 등 상태가 매우 열악해지고 있다는 보도에 매우 걱정스럽다"면서 "이런 가혹행위는 이란의 법체계는 물론 국제사회의 통념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란 사법당국이 아브디니 목사를 면회하려는 스위스 공관(이란 내 미국 이익 대변창구)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을 비난한 뒤 "가장 좋은 것은 아브디니 목사를 즉각 석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이란 당국으로부터 국가안보위협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아브디니 목사는 이란 테헤란에 있는 교도소에서 8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해오고 있다.
그를 위한 활동을 하는 '미국법과정의센터'(ACLJ)는 미국 의원들과 함께 미국 정부에 더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아브디니 목사의 석방을 주제로 한 의회청문회에 케리 장관이 참석하지 않자 '톰 란토스 인권위원회'(Tom Lantos Human Rights Commission) 공동의장인 프랭크 울프(공화) 의원은 케리 장관에게 실망의 뜻을 담은 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케리 미국 국무, 이란에 아브디니 목사 석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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