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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쿨러닝' 꿈꾼다…이색 도전자들 화제

<앵커>

2주 전 국제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의 쾌거를 이룬 봅슬레이 대표팀이 새로운 선수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한국판 쿨러닝을 꿈꾸며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들이 도전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봅슬레이를 처음 접하는 초보부터 다시 도전에 나선 재수생까지 20여 명의 도전자들이 120kg의 썰매를 밀고 뛰느라 비지땀을 흘립니다.

봅슬레이는 고교나 대학팀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다른 종목 선수 출신들이 선발전에 나섰습니다.

육상과 스키 출신, 태권도를 했던 선수도 있습니다.

[정한나/태권도 선수 출신 : 인터넷 보다가 하고 싶어서 찾아보게 됐어요. 재밌어 보여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했어요.]

전용 훈련장 조차 없는 열악한 상황을 딛고, 최근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예전보다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곽송이/스키 선수 출신 : 충분히 가능성도 있고, 우리도 열심히 하면 저런 자리에 올라갈 수 있겠다는 희망이 더 생기는 거 같아요.]

똑같은 과정을 거쳐 태극마크를 단 선배들이 자세와 요령을 꼼꼼이 알려줍니다.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보다 더 좋은 선수들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도전해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봅슬레이 대표팀은 체력과 순발력이 좋은 선수 위주로 이번에 4명을 추가로 선발해 다음 달부터 소치 올림픽 출전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합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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