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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보러 오세요' 섬진강 일대에 매화꽃 절정

<앵커>

가만히 향기를 내뿜는 옥과 같은 꽃, 매화가 절정입니다. 섬진강 매화마을에서 봄을 느껴보시죠.

KBC 송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지나간 섬진강변에 매화꽃이 절정을 이뤘습니다.

만개한 매화꽃으로 강가 매실밭과 산자락엔 봄의 생명력이 가득합니다.

하얀 매화꽃 아래서 꽃 구경 대신 쑥을 캐는 여인들과 그 아래서 한가롭게 도시락을 먹는 부부의 모습이 평화롭기만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매화꽃 사이를 걷다보면 지난 추억이 떠오르고 새로운 추억이 또 하나 쌓입니다.

[고해정/광주광역시 신창동 : 첫 아이 낳고도 왔었는데, 그 때 기억이 좋아서 또 보고 싶다고 오자 해서… 이 아니는 둘째거든요.]

[박용희/수원시 영통동 : 꽃도 좋고 경치도 좋고 다 좋아요. 가꾸신 분들의 노고가 고맙다고 느꼈어요.]

영화 취화선의 촬영지이기도 한 푸른 왕대숲이 하얗게 뒤덮은 매화꽃을 더욱 희게 보이게 합니다.

이곳 광양 매화마을은 투박한 돌담과 초가집 그리고 매화꽃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낸 듯 합니다.

절정을 이룬 매화꽃과 토속적인 풍광이 잘 어우러진 광양 매화마을에서는 이달 31일까지 광양국제매화축제가 펼쳐집니다.

(영상취재 : KBC 최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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