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경찰서는 22일 유흥업소 업주 등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공갈 등)로 정모(34)씨를 구속하고, 김모(3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 등은 지난해 10월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의 한 유흥업소를 찾아가 "내가 언양에서 제일 잘 나간다"고 조직폭력배 행세를 하며 체육대회 찬조금으로 2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에도 언양읍의 한 업소를 찾아가 "업소를 보호해주겠다"며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했지만, 업주가 이에 응하지 않자 폭력을 행사하고 기물을 파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 6월에는 같은 지역의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업주에게 문신을 보여주며 겁을 주는 수법으로 술값 40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보복을 겁내는 다른 피해자들이 진술을 꺼리고 있다"면서 "제보를 통해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내가 제일 잘 나가" 보호비 갈취한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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