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승객과 승무원 228명을 태우고 대서양 상공에서 추락해 전원이 숨진 에어프랑스 여객기의 기장이 당시 운항 전 극심한 수면 부족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추락 사고의 이면에는 기장을 비롯한 조종사들의 휴가 여독이 있었다고 르 피가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사고기의 블랙박스 녹음을 분석한 결과 기장인 뒤부아는 비행에 나서기 직전 주말 브라질에서 휴가를 보냈고, 이 때문에 비행 전날에도 1시간 밖에 못 잤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뒤부아는 운항 중 휴식을 취하느라, 사고 당시 조종석으로 여러 차례 호출을 했지만 1분 이상 지난 뒤에야 조종석으로 돌아왔습니다.
조종석에 복귀하고도 사고기가 급강하 하는 상황에서 '하강'이라고 지시했다가 곧바로 '상승'이라고 정정하는 등 비몽사몽 상태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지난 2009년 5월 31일 사고기는 승객과 승무원 228명을 태우고 리우데자이네이루를 출발해 파리로 향하다 대서양 상공에서 추락했고 한국인 한 명을 포함한 탑승객 전원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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