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안 발의에 공동 서명했습니다.
서명에는 양당 원내대표를 포함해 각 15명의 의원이 참여했습니다.
여야가 지난 17일 정부조직 개편 협상 때 두 의원의 자격심사안을 3월 임시국회 내에 발의해 윤리특위에서 심사하도록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에 두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에 서명할 것을 정식 요청했고, 민주당 원내대표단 15명은 오늘 오후 자격심사안 발의에 서명했습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두 의원이 비례대표 2, 3번 후보로 등재된 비례명부 득표순서는 허위 부정투표에 의해 작성된 명부라는 게 명백하게 확인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그런 면에서 두 분 의원은 자격을 갖추지 못해 당선효력이 없으며, 자격심사를 통해 배제해야 한다는 판단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와 통화에서 "개원 합의사항이라는 새누리당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차원"이라며 "두 의원이 아직 기소되지 않았지만 윤리특위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는지부터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사자인 이석기 김재연 의원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 의원은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아무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난 상황에서 자격심사의 근거 자체가 원천적으로 소멸됐다"며 "이번 자격심사는 정치적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소신이 다르다는 이유로 하는, 마녀사냥이 종료되길 바란다"며 "의원을 윤리특위에서 심사한다면 어느 의원이 소신을 지킬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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