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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수백 개 보안문 '먹통'…한때 장애

<앵커>

최근 인천공항에 보안 시스템도 먹통이 됐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수백 개의 보안문이 한꺼번에 열리지 않은 겁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오전 7시 인천공항 보안 출입문에 이상이 감지됐습니다.

출입카드를 대면 열려야 될 보안문이 안 열린 겁니다.

공항 안의 보안문은 870여 개.

이 가운데 350여 개가 30분 가까이 출입카드를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인천공항 관계자 : (보안문 작동 중단됐다고 그러던데 고쳤나요?) 시스템에 약간 이상이 있었죠. 그랬는데 지금은 이상 없습니다.]

보안 시스템이 다운됐던 건데 직원들은 단순히 출입문이 고장난 것으로 알고 손으로 열고 출입했습니다.

인천공항에는 저처럼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는 보안 출입문이 안쪽까지 수백 개있는데 보안문 통제 시스템이 한꺼번에 먹통이 된 겁니다.

공항 측은 보안직원이 버튼을 잘못 눌러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천공항 전산 담당자 : 문이 열리긴 했는데 요점은 조작자가 실수를 한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그 일 때문에 교육 시키고 있어요.]

공항 보안팀의 한 관계자는 사이버 테러가 발생하자 외부 해킹이나 테러 가능성을 점검했지만 흔적을 찾지 못했다며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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