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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변종 악성코드 확산…추가 공격 가능성

<앵커>

그런데 사태 발생 하루도 못돼서 이번 악성코드의 변종이 여러 개 발견됐습니다. 저희 SBS를 포함한 국내 방송사들의 이름이 들어간 해킹 파일들까지 유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1일 이후 국내에 유포된 해킹 파일들입니다.

파일 이름이 SBS, KBS, MBC 등 방송사 이름으로 돼 있습니다.

보안 업체와 함께 SBS 파일을 분석해봤습니다.

[김동선/보안업체 연구원 : 사용자들의 아이디 비밀번호 이런 키보드 정보일 수도 있고, 감염된 컴퓨터 사용자들의 정보를 수집하는 데 사용되는 거 같습니다.]

제가 해킹파일들을 클릭했다면 SBS기자들이 취재한 각종 정보가 해커의 손에 고스란히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어제(20일) 사이버 공격에 쓰인 악성코드와 프로그램 내용이 유사한 변종도 10여 개가 확인됐습니다.

어제 악성코드를 유포했다고 주장한 자칭 '후이즈'가 포함된 것도 있습니다.

국내 주요 기관을 목표로 한 해킹 파일들이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추가 공격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홍민표/세계해커대회 우승자 : 이번 사건에 집중하게 하고, (다른 곳에서) 걸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정보를 계속 빼내거나 하는 공격들이 더 이루어질 수 있죠.]

2009년 7.7 디도스 사태 등 과거 사이버 공격 때도 변종 악성코드를 통해 추가 공격한 사례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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