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방송사와 금융기관을 동시에 공격한 어제(20일) 사이버 테러는 한 조직이 중국 IP를 경유해서 벌인 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가 북한의 소행 가능성에 대해서 공식 언급했습니다. 이번 사이버 테러를 일으킨 악성코드의 변종이 벌써 여러 개 발견되면서 추가 공격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 일부 금융기관의 자동 입출금기는 오늘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은행 고객의 계좌 정보가 유출된 사례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생각에 고객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3. 국가 주요 시설인 인천공항도 지난 15일 오전 한때 보안 시스템이 마비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입국장부터 항공기로 바로 들어가는 수백 개 보안 출입문의 잠금장치가 한꺼번에 해제됐습니다. 공항 측은 뒤늦게 사이버 테러 가능성을 긴급 점검하고 있습니다.

4. 건설업자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학의 법무부 차관이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결백을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SBS 취재진이 직접 만났습니다. 단독 보도합니다.

5. 방송인 김용만 씨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인터넷을 통해서 10억 원가량을 불법 도박에 쓴 혐의입니다.

6. 국내 4대 정유사들에 맞서서 리터당 400원가량 싼 기름을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하는 국민석유회사가 출범했습니다. 정유사들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반박하고 나서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7. 복지부와 식약청을 시작으로 새 정부 행정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시작됐습니다. 저소득층과 4대 중증질환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청사진이 보고됐습니다.

8. 중국 중남부 지역에 우박과 강풍, 폭우가 몰아치면서 24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는 수백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달걀보다 큰 우박이 쏟아지면서 농경지와 주택, 자동차 피해도 속출했습니다.